<<장 마감 반영>>
현대제철[004020]이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 통보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2천350원(4.49%) 내린 4만9천95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6만원대였던 현대제철의 주가는 지난 4월9일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이슈를 재료 삼아 장중 8만1천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기화된 철강 업황의 부진으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4만8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의 반등으로 내년 실적 기대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나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이슈가 부각되며 또다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양상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1일까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생긴 881만주의 추가 출자분을 처분해야 한다. 이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4천607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다만, 공정위가 유예기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 주식 처분을 통보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매각 규모와 기간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이 유예 기간을 지키기 위해 주식처분을 단행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시일이 촉박하다며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한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는 이와 관련한 조항이 법에 명시돼 있지 않아 연장해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대제철[004020]이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 통보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2천350원(4.49%) 내린 4만9천95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6만원대였던 현대제철의 주가는 지난 4월9일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이슈를 재료 삼아 장중 8만1천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기화된 철강 업황의 부진으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4만8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의 반등으로 내년 실적 기대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나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이슈가 부각되며 또다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양상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1일까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생긴 881만주의 추가 출자분을 처분해야 한다. 이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4천607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다만, 공정위가 유예기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 주식 처분을 통보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매각 규모와 기간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이 유예 기간을 지키기 위해 주식처분을 단행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시일이 촉박하다며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한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는 이와 관련한 조항이 법에 명시돼 있지 않아 연장해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