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입력 2016-01-04 16:32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2015년 한해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손익 측면에서 5년 연속 업계 최정상 자리를 유지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취득함으로써 금융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대형 M&A가무산된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당사의 저력으로 볼 때 충분히 이를 극복해 지속적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6년도 우리 증권업계 환경은 매우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대형 증권사의 출현이라는 새로운 경쟁환경이 도래할 것이며,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개혁에 따라 업종간 업무영역 파괴가 일어나는 등 새로운 경쟁여건이 조성될것입니다.

반면 실질금리 제로시장의 도래, 시장우호적인 정책 효과 본격화로 큰 규모의머니 무브(Money Move)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하에서 올해 우리는 첫째, 리테일 영업의 패러다임변화를 지속해야하겠습니다.

특히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ISA(개인자산관리계좌), IFA(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 도입 등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를 선도해주기 바랍니다.

강화된 소비자 보호의 눈높이에 맞춰 정도영업을 더욱 완성, 고객 수익률 위주의 영업을 더욱 심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새로운 성장엔진의 지속적인 발굴을 해야 합니다.

NCR 제도 개편, 레버리지 비율제도 도입, 기업신용공여 확대 등을 적극 활용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은행의 출범과 관련해 신규고객창출,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인터넷전문은행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금년에는 톱(Top) 5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사무소도 금년 중 M&A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네 번째, 새로운 경쟁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해주기 바랍니다.

경쟁사들이 자리를 잡기 전에 공격적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통합 11년차를 지나고 있으며,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5년의 시간이 남았을 뿐입니다. 발상의 전환과 기존의 틀을 깨는 공격적인 자세가 요구됩니다. 단순히 인위적인 덩치 키우기가 아니라 우리 내부로부터의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서 비전달성을 위해 매진해주길 당부 드립니다.

원나라의 고사성어 중에 '정천입지(頂天立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을 이고, 땅 위에 선다'라는 의미로, 홀로 서서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당당한 기개를 뜻합니다.

혼자의 힘으로 대업을 성취해 나가자는 뜻으로 우리만의 힘으로 업계를 계속 리드하고 퀀텀 점프(Quantum Jump)할 수 있는 2016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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