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크진 않지만, 7년간상승장을 보인 미국 증시가 지난해 소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이 시작된 데 따른 영향이 크지만, 유동성의 힘만으로는 더이상 금융시장 호황을 이끌어 가기에 한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유동성의 후유증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미국 셰일업체 부도, 신흥국 크레디트위험 부각, 그리고 원자재 가격 급락과 같은 이상징후로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상반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성장 한계와 금융 위기의 여진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구조적 한계에대한 고민이 짙어질 전망이며 총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재정 정책이 시작될 하반기는 돼야 불안감을 떨쳐낼 것이다.
다만, 2016년 상반기에 나타날 조정을 금융위기 3차 파동으로 볼 수 있으며, 새로운 금융위기라기보다는 1차(미국 서브프라임)와 2차 충격(유럽 재정위기) 이후 마무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진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에 부각된 신흥국 불안은 신흥국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일련의 위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리밸런싱 과정으로 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매수타이밍은 3~4월 이후, 국가별 선호도는 투자 및 재정지출 확대 국가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계절적으로 3~4월에 자주 발생하는 글로벌 자금의 긴축 가능성(3월 위기설이라고도 불리는)에 대비해야 한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동성의 후유증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미국 셰일업체 부도, 신흥국 크레디트위험 부각, 그리고 원자재 가격 급락과 같은 이상징후로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상반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성장 한계와 금융 위기의 여진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구조적 한계에대한 고민이 짙어질 전망이며 총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재정 정책이 시작될 하반기는 돼야 불안감을 떨쳐낼 것이다.
다만, 2016년 상반기에 나타날 조정을 금융위기 3차 파동으로 볼 수 있으며, 새로운 금융위기라기보다는 1차(미국 서브프라임)와 2차 충격(유럽 재정위기) 이후 마무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진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에 부각된 신흥국 불안은 신흥국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일련의 위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리밸런싱 과정으로 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매수타이밍은 3~4월 이후, 국가별 선호도는 투자 및 재정지출 확대 국가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계절적으로 3~4월에 자주 발생하는 글로벌 자금의 긴축 가능성(3월 위기설이라고도 불리는)에 대비해야 한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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