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익 부동산'으로 인정해 예외적 허용키로
올해부터 누구나 소액으로도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통해 셰어 하우스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방, 거실, 욕실 등의 공간을 함께 쓰고 침실은 따로 쓰는 셰어 하우스는 최근대학생이나 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셰어 하우스공급 확대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셰어 하우스처럼 공익적 목적을 띠는 부동산 사업에 증권형(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업 기업이 온라인 자금 모집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수 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이달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소·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되는 지분 투자형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성격상 금융·보험업, 골프장업, 부동산업을 하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할 수 없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규정에 별도의 예외 조항을 둬청년층 주택 공급 등 공익적 성격을 띠는 부동산 사업은 예외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확정할 계획이다.
셰어 하우스는 공유 공간을 두는 것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주거 비용을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안 주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립된'칸막이 생활'을 벗어나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보면 저금리 시대를 맞아 원룸 등 기존 청년층을 대상으로한 임대업이 포화 상태에 있어 셰어 하우스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들이 창업한 '우주' 등의 업체가 수년 전부터 활발하게 셰어 하우스 사업을벌이면서 시장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시행되면 창업 사업 경력 7년 이하의 창업·중소기업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최대 7억원까지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예산이라면 서울·수도권에서도 소형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할 수 있어 크라우드펀딩이 셰어 하우스 시장의 신규 자금 조달 창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개인은 연간 기업당 200만원씩, 총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 요건을 갖춘 투자자는 연간 기업당 1천만원씩, 총 2천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전문 투자자는 투자에 제한이 없다.
박주영 금융위 투자금융연금팀장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을 준비하는 업계에서셰어 하우스 사업도 제도 혜택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가 있어 공익 목적의 부동산 사업에 대해 일부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부터 누구나 소액으로도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통해 셰어 하우스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방, 거실, 욕실 등의 공간을 함께 쓰고 침실은 따로 쓰는 셰어 하우스는 최근대학생이나 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셰어 하우스공급 확대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셰어 하우스처럼 공익적 목적을 띠는 부동산 사업에 증권형(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업 기업이 온라인 자금 모집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수 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이달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소·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되는 지분 투자형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성격상 금융·보험업, 골프장업, 부동산업을 하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할 수 없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규정에 별도의 예외 조항을 둬청년층 주택 공급 등 공익적 성격을 띠는 부동산 사업은 예외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확정할 계획이다.
셰어 하우스는 공유 공간을 두는 것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주거 비용을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안 주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립된'칸막이 생활'을 벗어나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보면 저금리 시대를 맞아 원룸 등 기존 청년층을 대상으로한 임대업이 포화 상태에 있어 셰어 하우스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들이 창업한 '우주' 등의 업체가 수년 전부터 활발하게 셰어 하우스 사업을벌이면서 시장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시행되면 창업 사업 경력 7년 이하의 창업·중소기업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최대 7억원까지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예산이라면 서울·수도권에서도 소형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할 수 있어 크라우드펀딩이 셰어 하우스 시장의 신규 자금 조달 창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개인은 연간 기업당 200만원씩, 총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 요건을 갖춘 투자자는 연간 기업당 1천만원씩, 총 2천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전문 투자자는 투자에 제한이 없다.
박주영 금융위 투자금융연금팀장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을 준비하는 업계에서셰어 하우스 사업도 제도 혜택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가 있어 공익 목적의 부동산 사업에 대해 일부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