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ISA 제약조건으로 시장 규모 1/4로 축소"

입력 2016-0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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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이르면 오는 3월 출시 예정인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시장 규모가 ISA 편입자산 제한 등의 제약 조건으로축소될 것이라고 11일 진단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해외 ISA 제도를 한국에 적용한 잠재 시장 규모는 47조4조원에 육박한다"며 "하지만 ISA 편입자산 제한, 인출제한 등의 제약 조건을 반영하면시장 규모는 잠재 규모의 25%에 불과한 11조7천억원으로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만능 계좌'로 불리는 ISA는 영국과 캐나다, 일본 등 저성장과 저금리, 인구의고령화가 진행된 나라에서 국민의 재산 형성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다만 영국, 일본과 달리 한국형 ISA는 5년 의무가입 및 인출 제한, 미성년자 가입 불가,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의 가입대상 제외, 주식 및 주식형 펀드 등의 비수혜와같은 제한된 조건 하에 시행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한국형 ISA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편입자산의 확대와 인출 제한의 완화 등 점진적인 개선과 보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과세 기한 연장, 주니어 ISA로 연계, 연간 적립한도 및 비과세 상품의 확대 등도 향후 한국형 ISA에 보완돼야 할 핵심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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