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동력 의심받는 삼성전자…목표주가 줄하향(종합)

입력 2016-01-11 11:12  

주가 3개월만에 최저치…"1분기 실적도 부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성서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1분기 성장 모멘텀 우려로 11일 증시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2천원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1분기 성장 모멘텀 우려로 11일 증시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2천원(1.88%) 내린 114만9천원에 거래됐다.

골드만삭스와 CLSA, 크레디트스위스(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6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7조3천900억원)보다 17.46%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에도 오히려 0.

69% 상승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10월6일(115만1천원) 이후3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준비는 했어도, 맞으면 아프다(LIG투자증권)'라는 둥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남겼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5조원대 중반으로 예상했다.

HMC투자증권(157만원→148만원)과 신한금융투자(167만원→160만원), 유진투자증권(170만원→160만원), IBK투자증권(175만원→154만원) 등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인한 모바일 기기 부품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비수기 진입에 의한 정보기술(IT) 수요 약세 및 소비자가전(CE) 감소,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약세에 의한 반도체 실적 둔화, LCD 패널 가격 하락에 의한 LCD 부문 부진 등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1분기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예상 배당수익률(3%)과 7조원의 자사주 매입여력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주가 상승을 겨냥한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분기 실적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실적 저점을 형성할 것이 확실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 발생이기대된다"고 판단했다 hanajjang@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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