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진정국면 진입할까

입력 2016-01-13 09:16  

연초 악재들이 중첩되면서 세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시 하락은 연초 발표된 G2 제조업지수의 부진, 애플의 감산 발표, 국제유가의하락, 급격한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중국 증시의 폭락 등에 따른 것이다.

다행히 국내 증시는 세계 증시에 비해 덜 떨어지는 모습이다. 아직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1,900선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증시도 세계 저성장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전히 단기 대응은 제한된 범위인 1,880∼1,960선에서 매매 대응을 권고한다.

일각에선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세계 환율 전쟁의 양상으로 확산하는 것을우려한다. 최근 중국 기업의 수출 부진, 경기 전반의 모멘텀 약화 등을 고려할 때당분간 위안화 약세 기조는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위안화의 추가 절하 폭과 속도라고 본다. 위안화 평가 절하속도가 빨라지면서 급격한 자본유출과 금융시장의 충격 비용이 커질 수 있고, 이는결국 중국 정책당국의 개입 강도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 8일 인민은행은 투기 세력에 대한 경고와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증시 반등을 동시에 이끌었다. 따라서, 당분간 위안화 변동성 확대 여부는 지속적 변수가 될전망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환율 측면에서 위안화 평가절하로 원/엔 환율이 시차를 두고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회복에 일정 수준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충격보다 급격한 위안화 평가 절하와 제도 변경에따른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도 차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증시가 안정되면 최근 저점을 낮춰온 국내 증시도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 모멘텀이 강하지는 않지만, 미국 소비(심리)가 견고하고, 중국도 정책효과로 내구재인 자동차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낙관할 시점은 아니지만 비관할 시점도 아니라고 판단한다.

시장 대응은 코스피 1,900선 전후에서 저점이 확인되면 상대적 성장 우위의 섹터인 헬스케어와 중국 소비, 자동차 업종의 반등 탄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개별 종목별 대응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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