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하나금융, 통합비용에 4분기 일시 적자"

입력 2016-01-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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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작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된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3만8천원에서3만1천원으로 내렸다.

최진석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작년 4분기에 954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은행 통합 관련 추가 비용과 희망퇴직비용이 4천억원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대출은 0.9%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같은 1.80%로 유지됐다"며 "대손비용도 일회성 비용 980억원을 포함해도 3천76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1조162억원으로 작년보다 1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서 "작년과 비교해 일시적인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40배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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