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株, 구제역 확산 우려에 '롤러코스터'(종합2보)

입력 2016-01-14 15:10  

<<장 마감 상황 반영.>>

9개월여 만에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백신주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12일 구제역 양성 반응 소식에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하더니구제역 확산 우려가 나온 14일 다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바이오[052670]는 전날보다 5.25% 상승한 6천10원에거래를 마쳤다. 한때 17%대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틀 전 구제역 발병 소식에 가격제한폭(29.83%)까지 치솟은 6천420원에 장을마친 제일바이오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전날엔 11.06% 하락 마감한 바있다.

역시 상한가 후 급락 과정을 거친 파루[043200]도 이날 2.67%로 상승 마감했다.

이-글 벳[044960](5.24%)도 급격한 등락 곡선을 그린 끝에 이날 다시 상승세로전환했고, 중앙백신[072020](-0.30%), 대한뉴팜[054670](-0.29%) 등 다른 백신주는이날 4∼6%대 강세를 보이다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 소재돼지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O형)으로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13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도와 충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도 발동했다.

하지만 13일 오후 7시 전북 고창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돼지 80마리의 발굽에물집이 생겼다"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확산 우려가 퍼졌고, 이에 따라 이날백신주가 다시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주 또한 테마주의 하나로, 질병이나 재해가 발생했다 하더라도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단기적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 빠질 것"이라면서 "확산 여부에 따라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겠지만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이익을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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