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개발…1분기 상품 출시

삼성증권[016360]은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을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 1분기 중에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플랫폼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인 '투자성과 검증 시스템'에 대해서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플랫폼은 삼성증권이 크레디트 스위스 출신인 이제훈 전무를 지난 2014년 영입한 뒤 전문 개발팀을 꾸려 2년여에 걸쳐 만들어낸 것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의 전과정을 로봇이 해준다.

특허 출원한 '투자성과 검증 시스템'은 금융위기 등 과거 10년간의 주식시장과현재 시장을 가상 거래 환경으로 재현해낸 것으로, 운용전략의 안정성과 효율성을검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증권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검증한 포트폴리오만을 상품으로 만들어 내년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고배당 포트폴리오, '업종 대표주 포트폴리오', 일임형 랩', '사모펀드' 등의 상품을 준비 중이다.

삼성증권은 "특허 출원한 시스템은 국내 최초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와 자산관리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를 합성한 용어로, 인공지능 방식의 자산관리를 말한다.

삼성증권은 "미국은 상위 11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의 관리자산 규모가 200억달러(약 24조원) 수준으로, 미국 투자자문 업계는 그 시장 규모가 향후 5년 내 10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