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株, 조석래 회장 실형 선고에 '울상'

입력 2016-01-15 15:59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실형 선고 소식에 효성[004800] 주가가 15일 4% 넘게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전날보다 4.35% 내린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ITX[094280]가 2.95%,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이 1.20% 빠지는 등 다른 계열사 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조 회장은 1천30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이날 실형을 선고받았다. 건강상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조 회장이 법질서 내에서 회사를 투명하게 경영해야 했지만,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징역 3년에 벌금 1천365억원을 선고했다.

횡령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 사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등 선고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그룹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는 우려가 효성 그룹주의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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