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IT와 유통 결합 간편소비붐…'이마트 타격'"

입력 2016-01-19 08:26  

NH투자증권은 최근 유통업체들이 정보기술(IT)과 결합한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을 하고 있다며 이마트에 대한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19일 "유통과 IT의 결합으로 생필품 구매행태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발품이 유통업체의 비용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대형마트와 홈쇼핑, 편의점, 백화점 등 순으로 영향을 미칠것"이라며 "대형마트는 생필품 매출 감소 속에 자체 온라인몰 확장 결과를 지켜볼필요가 있고 홈쇼핑도 플랫폼과 고객층이 겹쳐 일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편의점 업계에선 온라인의 편의성이 개선돼 대체재가 많아질 것이며 백화점은 상품군과 서비스의 영역, 고객층이 겹치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올해 온라인의 생필품 시장 침투가 가속화할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종전보다 22% 낮추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또 GS홈쇼핑[028150]과 BGF리테일[027410]에 대한 투자의견도 '보유'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 현대홈쇼핑[057050], 엔에스쇼핑[138250], GS리테일[007070] 등에 대해선 '매수' 투자의견을 내놨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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