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실적시즌 통과 이후 가속페달 밟기

입력 2016-01-25 08:34  

유럽중앙은행(ECB)이 리스크 온(Risk On·증시 낙관론이 우세할 때 위험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 그린 라이트(Green Light·긍정적 신호) 스위치를 켰다.

ECB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빠른 속도로 녹이며 백약이 무효하던 세계 금융시장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그동안 없던 세계 정책 모멘텀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한편 시장의 안전판확보, 위험자산의 정상화 국면으로 진입하는 트리거(연쇄반응의 촉매제) 역할을 한것이다.

이번 주 후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도 비둘기파적(금리인하 선호) 코멘트를 예상한다.

ECB가 보여준 것처럼 경기 불안감을 잡아주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완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명확히 해 줄 가능성이 크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과 일본의 정책 기대감 가세는 정책 공조에 대한 신뢰도 강화는 물론 ECB가 켠 그린 라이트 상황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환경을 제공해 줄전망이다.

주초반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은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실적 불확실성의 해소 계기가될 전망이다.

최근 코스피의 급락과정에서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감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연간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계절적으로이익 전망치 개선 국면으로 진입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은 레드 라이트 온(Red Light On·부정적 신호)이 아닌 속도를 조절하는 '과속 방지턱'에 불과할 것이다.

따라서 실적시즌 전후로 나타날 수 있는 속도조절과 등락과정은 비중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와 은행, 건설, 호텔, 레저에 대한 매매 집중도를 높여갈 때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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