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주식매매, 수익률에 악영향"

입력 2016-01-27 10:04  

한화투자증권 고객 데이터 분석

빈번한 주식매매가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사실이 증권사 고객 데이터에서 입증됐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지난해 1년간 자사를 통해 주식을 거래한 고객 6만명의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전율과 수익률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27일 밝혔다.

분석 결과, 회전율 100% 이하 고객 그룹의 연간 수익률은 7.1%였으나 회전율 2천% 이상 그룹의 연간 수익률은 -18.4%였다.

회전율이 100%라는 것은 주당 매매가 1회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낮아지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주식매매에 따른수수료와 세금 등 거래비용이라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회전율 100% 이하 그룹은 거래비용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가 1.1%포인트에 불과했지만 회전율 2천%이상 그룹은 36.5%포인트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만, 회전율 100∼200% 그룹과 200∼300% 그룹의 연간 수익률은 각각 8.8%, 8.

9%로 회전율 100% 이하 그룹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는 계좌를 방치하는 것보다는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장 상황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게 더 효과적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4년부터 고객에게 불필요한 거래를 유도하는 관행을 없애고자 회전율 제한 정책을 벌여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오프라인 고객 중 회전율 500% 이상의 고회전 고객비중은 2013년 17%에서 2014년 10%, 작년 7%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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