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컨소시엄, 한국제분에 1천억 투자…'경영권 확보'

입력 2016-02-01 16:34  

동아원[008040]은 1일 "한국제분이 사조컨소시엄으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사조해표와 사조대림도 공시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위해 300억원씩을 들여 한국제분의 주식 300만주(25.55%)씩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각각 밝혔다.

동아원은 "지난 달 19일 인수합병(M&A) 공고를 하고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자 했다"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M&A를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론 거래 종결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원은 사조컨소시엄이 M&A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투자를 제안해 공개경쟁입찰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동아원은 "이번 투자 건은 오는 4월1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번 건은채권금융기관협의회 승인 사항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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