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펀드, 1월 약세장서도 수익률 '굿'

입력 2016-02-04 11:46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제약과 바이오 산업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펀드가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일 기준 국내 헬스케어 펀드 가운데 운용규모가 가장 큰 '동부바이오헬스케어'(2천94억원)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천207억원)가최근 1개월 간 각각 7.63%와 2.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는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등 관련 종목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헬스케어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대형주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

이수희 한국펀드평가 과장은 "동부바이오헬스케어는 변동성이 높은 바이오와 제약 등에 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반면 미래에셋헬스케어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를 많이 편입해 안정성을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증시와 환율 불안에도 펀드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신영밸류고배당펀드 등으로의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최근 1개월 간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와 '한국투자네이게이터' 펀드로 각각 1천128억원과 890억원이 들어왔다. 작년에 흥행몰이를 한 '메리츠코리아' 펀드로도 46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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