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베어마켓(약세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일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20%나 하락했고 그 과정에서 '고점과 저점을 낮추는 패턴'이 완성됐다"며 "현재 상황이 3월까지 이어진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진입의 두 가지 조건(다수 시장 20% 이상 하락, 2개월 이상 지속)을 만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998년의 베어마켓 진입시기와 현재의 자산시장 여건이 유사하다"라며 "직전 2년간의 주요 자산 등락률을 보면 원자재 하락, 미국 금리 하락, 달러강세, 엔화 약세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1990년, 1998년과 비교해보면 선진국에서 약세신호(고점과 저점이 낮아짐)가 발생한 것이 차이점"이라며 "이는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선진국을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상당수 선진국이 베어마켓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1990년과 1998년의 사례로 보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1~2개월 내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1998년과는 달리 선진국의 상승추세가 훼손돼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영일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20%나 하락했고 그 과정에서 '고점과 저점을 낮추는 패턴'이 완성됐다"며 "현재 상황이 3월까지 이어진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진입의 두 가지 조건(다수 시장 20% 이상 하락, 2개월 이상 지속)을 만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998년의 베어마켓 진입시기와 현재의 자산시장 여건이 유사하다"라며 "직전 2년간의 주요 자산 등락률을 보면 원자재 하락, 미국 금리 하락, 달러강세, 엔화 약세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1990년, 1998년과 비교해보면 선진국에서 약세신호(고점과 저점이 낮아짐)가 발생한 것이 차이점"이라며 "이는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선진국을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상당수 선진국이 베어마켓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1990년과 1998년의 사례로 보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1~2개월 내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1998년과는 달리 선진국의 상승추세가 훼손돼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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