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원/달러 환율이 다음 달에 1,250원에 도달하고 올해 안에 1,300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위험(리스크)이 높은 환경으로 진입하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다음 달 이후 중국의 정책여력 약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재부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원화를 약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어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수 있으나, 이를 계기로 환율이 현 수준에서 상승세를 멈출 것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면한 대내외 기초여건(펀더멘털)이 획기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환율상승은 국내 거시적 위험 또는 경제적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라며 "이는 원화로 표시된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가 둔화세를 이어가 한국 수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수요처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 증가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 상승은 내수부문의구매력을 약화시켜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형중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위험(리스크)이 높은 환경으로 진입하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다음 달 이후 중국의 정책여력 약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재부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원화를 약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어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수 있으나, 이를 계기로 환율이 현 수준에서 상승세를 멈출 것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면한 대내외 기초여건(펀더멘털)이 획기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환율상승은 국내 거시적 위험 또는 경제적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라며 "이는 원화로 표시된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가 둔화세를 이어가 한국 수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수요처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 증가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 상승은 내수부문의구매력을 약화시켜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