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코아 강남점'도 매각한다

입력 2016-02-22 14:29  

킴스클럽 예비입찰 흥행실패에 전략 수정…"주요 SI 접촉중"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 중인 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도 매물로 내놓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뉴코아 강남점도 매각하기로내부 방침을 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랜드 측이 킴스클럽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서 원하던전략적 투자자(SI)가 대거 불참해 내부 검토 끝에 지난주 말 매각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안다"며 "이랜드가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에 대한 매각 절차를 새로 시작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킴스클럽 매각은 완전히 새로운 판으로 진행되게 됐다.

이미 매물로 내놓은 킴스클럽의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에 뉴코아 강남점을 추가해 묶어 매각하는 방안과 둘을 별도로 매각하는 방안 등 2가지 안을 갖고주요 SI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애초 이날 예정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발표도 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가 신세계를 비롯한 주요 SI를 대상으로 새로운 매각 구조에 대해 설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킴스클럽 예비입찰에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한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현대백화점그룹, GS리테일, 홈플러스 등 SI들은 모두 입찰에 불참했다.

이랜드그룹은 작년 11월 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킴스클럽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

업계 일각에선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에 뉴코아 강남점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매각가가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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