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반등에 장중 1,920선 회복

입력 2016-02-23 10:01  

외인·기관은 '팔자'…코스닥, 약세 전환

코스피가 23일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장중1,920선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19%) 오른 1,920.04를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9포인트(0.65%) 오른 1,928.8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다소 축소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관측에 국제유가가급등하고 뉴욕과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된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4달러(6.2%) 오른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협상 테이블에 올려진 이후 바닥 확인가능성이 커졌다"며 "G20 재무장관 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정책 기대감도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2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3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0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1%), 기계(0.61%), 철강·금속(1.02%), 증권(0.70%),은행(0.65%), 화학(0.42%), 종이·목재(0.24%) 등이 상승세인 반면 의약품(-1.79%)과 비금속광물(-0.35%), 운수창고(-0.31%), 보험(-0.7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68%)와 현대차[005380](0.68%), SK하이닉스[000660](0.84%), NAVER[035420](1.77%), 신한지주[055550](0.77%) 등은 올랐다.

그러나 한국전력[015760](-0.72%)과 현대모비스[012330](-0.39%), 삼성생명[032830](-0.92%), 아모레퍼시픽[090430](-0.81%), SK텔레콤[017670](-0.44%)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30%) 내린 648.21을 기록했다.

지수는 4.94포인트(0.76%) 오른 655.08로 출발했지만 이내 우하향 곡선으로 갈아탔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원 수준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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