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나홀로' 매수…코스닥은 사흘째 상승
코스피가 26일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8%) 오른 1,920.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1,92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달 1일(1,924.8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8.53포인트(0.44%) 오른 1,927.10으로 출발해 등락했으나 뒷심이 부족해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간밤 산유국이 다음 달 생산량 동결을 위한 회의를 열 것이라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른 데다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투자심리에 그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2센트(2.9%) 오른 배럴당 33.09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 상승 모멘텀은 뚜렷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거래일 거래대금이 평균 3조7천600억원에 불과할 만큼 거래 부진이 이어져 지수가 정체되고 있다"며 "모멘텀 부재로 더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3월 중순까지 예정된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부진 속에 숨 고르기 양상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이어지고 환율, 유가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산재해 있어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82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97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기계(2.05%), 유통업(0.96%), 전기가스업(1.64%), 증권(1.42%), 의료정밀(0.65%), 비금속광물(0.62%), 통신업(0.93%) 등은 오른 반면 철강·금속(-1.30%), 전기·전자(-0.30%), 운수창고(0.72%), 은행(-0.6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028260](2.61%)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1.85%), SK텔레콤[017670](1.11%), SK(3.74%), 아모레퍼시픽[090430](0.41%)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59%)와 현대모비스[012330](-1.15%), 삼성생명[032830](-0.44%), NAVER[035420](-0.34%), 신한지주[055550](-0.3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47%) 오른 649.33으로 개장한 뒤 한때 650선에진입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238.2원에 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26일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8%) 오른 1,920.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1,92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달 1일(1,924.8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8.53포인트(0.44%) 오른 1,927.10으로 출발해 등락했으나 뒷심이 부족해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간밤 산유국이 다음 달 생산량 동결을 위한 회의를 열 것이라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른 데다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투자심리에 그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2센트(2.9%) 오른 배럴당 33.09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 상승 모멘텀은 뚜렷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거래일 거래대금이 평균 3조7천600억원에 불과할 만큼 거래 부진이 이어져 지수가 정체되고 있다"며 "모멘텀 부재로 더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3월 중순까지 예정된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부진 속에 숨 고르기 양상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이어지고 환율, 유가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산재해 있어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82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97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기계(2.05%), 유통업(0.96%), 전기가스업(1.64%), 증권(1.42%), 의료정밀(0.65%), 비금속광물(0.62%), 통신업(0.93%) 등은 오른 반면 철강·금속(-1.30%), 전기·전자(-0.30%), 운수창고(0.72%), 은행(-0.6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028260](2.61%)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1.85%), SK텔레콤[017670](1.11%), SK(3.74%), 아모레퍼시픽[090430](0.41%)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59%)와 현대모비스[012330](-1.15%), 삼성생명[032830](-0.44%), NAVER[035420](-0.34%), 신한지주[055550](-0.3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47%) 오른 649.33으로 개장한 뒤 한때 650선에진입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238.2원에 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