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늘린다…평가기관 5곳 추가

입력 2016-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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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술 성장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늘리려고 기술 평가기관 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곳을 기술기업 상장 특례 제도 평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기술 평가기관은 기존 4곳을 포함해 모두 9개로 늘었다.

민경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1팀장은 "기술평가를 받겠다고 신청한기업들이 늘어나 원활한 평가를 위해 평가 기관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술기업 상장 특례 제도는 유망 기술기업을 평가해 증권시장에 진입할 기회를주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전체 평가기관 중 2곳으로부터 일정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으면 기술 성장기업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자격이 생긴다.

2005년 도입 이후 기술기업 상장 특례 제도를 활용해 지금까지 28개사가 상장했다. 연간 상장사는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4개사와 2개사에 그쳤지만, 작년에 12개사로 대폭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모두 28개로, 지난해의 30곳에 육박한다.

민 팀장은 "작년 말에 추가로 선정된 한 곳을 제외하고 그동안 3개 기관이 평가를 해왔다"며 "이번에 기관이 대폭 늘어나 평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들 기관의 평가 결과 등을 1년 단위로 점검해 기술 평가의 전문성과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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