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깜작배당' 한국전력 목표가 올려

입력 2016-03-02 08:10  

KDB대우증권은 2일 '깜짝 배당'을 발표한 한국전력[015760]이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면서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류제현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 달 29일 공시를 통해 1조9천900억원가량을올해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부지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배당성향이 53%에 달하는 배당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고배당은 경영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정부 주도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대기업 배당 확대 유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지난 달 28일 한 방송에서 전기 요금 체계가 선진국보다 낮아 수요 조절을 위해서라도 요금의 과도한 인하는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암시했다"며 "전기 요금 인하 위험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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