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불황형 흑자 수혜기업에서 투자 기회 찾아야"

입력 2016-03-02 09:52  

NH투자증권은 2일 불황형 흑자 시대에 저유가와원화 약세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유망주를 선정해 제시했다.

저유가 수혜주로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한화케미칼[009830], 지역난방공사[071320] 등을 꼽았다.

환율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034220]와 SK머티리얼즈, 주성엔지니어링[036930],한솔테크닉스[004710], 인터플렉스[051370] 등을 제시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 실적은 올해에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불황형 흑자 수혜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코스피 상장 종목의 매출액은 1천636조원으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16%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감소에도 저유가에 따른 원가 절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틸리티와 정유, 화학 등 업종 주식이 저유가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화 약세는 수출 기업에 매출 확대와 대외 가격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세계 경기 침체로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조언했다.

그는 "과거 환율의 주가와 이익모멘텀 민감도를 보면 정보기술(IT) 가전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IT 가전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각각 0.7배, 0.9배, 0.9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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