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코스피 이사' 추진 소식에 '강세'

입력 2016-03-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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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026960]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동서는 전 거래일보다 1천650원(5.59%) 오른 3만1천15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동서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코스닥 상장폐지 승인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 동서는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 승인을 조건으로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지난 1996년 코스닥시장에 발을 내디딘 지 20년 만이다.

1975년 설립된 동서는 이날 현재 시가총액이 3조1천억원 규모로 셀트리온[068270]과 카카오[035720]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비중은 1.59% 수준이다.

업계에선 동서가 오뚜기[007310]와 농심[004370] 등 대부분의 음식료주가 코스피에 상장된 점을 감안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1999년 이후 모두 43개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은행[024110], 엔씨소프트[036570] 등 상장사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했고 가장 최근에 변경 상장한 종목은 2011년 11월 코스피로옮긴 하나투어[039130]다.

이중 코오롱아이넷과 나자인, 기라정보통신, 케이티에프 등 4개는 코스피로 옮기고서 상장폐지됐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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