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북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급등…"테마주 투자 신중해야"

입력 2016-03-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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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방산주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오전 11시21분 코스닥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날보다 11.43% 오른 3천265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방산주인 스페코[013810]도 6.98% 오른 5천980원에 거래됐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주변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방산주들은 크게 들썩이고 있다.

반면에 북한의 도발 시 급락 흐름을 보이곤 했던 남북경협주는 일정한 방향성을나타내지 않고 있다.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비상장사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인 현대상선[011200]이 2.62%,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2.22%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이미 크게 조정을 받은 로만손[026040]은 0.90% 오르며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재영솔루텍[049630](-2.54%), 인디에프[014990](-7.92%) 등은 하락세다.

남북관계와 관련한 호재와 악재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락했다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라 다시 제자리로 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북한 리스크와 관련한 주가 민감도는 점점 낮아지는 모습이다.

배성영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기존 학습효과에 의해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방산주 등 테마주에만 단기 영향력을보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사일 이슈가 기업 펀더멘털과 직접적인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테마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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