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품 규제 강화 움직임에 화장품주 동반 약세(종합)

입력 2016-03-03 15:25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중국 정부가 수입화장품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인다는 소식에 화장품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G[002790]는 전날보다 2천원(1.36%) 내린 14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051900](-2.11%), 한국화장품제조[003350](-0.17%), 코스맥스[192820](-1.17%)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1.69%) 등 다른 화장품주도 나란히 내리막을탔다.

이들 화장품주는 전날 일제히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주가가 하락했다.

이승욱 SK증권[001510] 연구원은 "전날 화장품주가 많이 올라서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이 수입 화장품 규제의 고삐를 죄겠다고 나선 것도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화장품 위생 감독조례 수정을 통해 미백 화장품을 비특수에서 특수 화장품으로 재분류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화장품에 대해 비특수(등록제), 특수(심사허가제)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비특수 화장품은 위생허가 소요 기간이 7개월, 특수 화장품은 11개월가량이다.

비특수에서 특수 화장품으로 재분류됐다는 것은 그만큼 위생 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졌음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현재 비특수 화장품인 주름 개선 화장품에 대해서도 특수 화장품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업계는 이미 중국 정부가 주름 개선 화장품에 대해 여러 사항을 까다롭게요구하고 있어 조만간 특수 화장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수입화장품 규제 강화가 꾸준히 제기된 문제인만큼 당장 이날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2% 수준의 하락이므로 아직 주가가 많이빠진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중국의 규제 자체가 큰 악재로 작용했다면 이보다 더많이 하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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