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장중 1,96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3-07 10:22  

<<10시 전후 기준으로 수치를 보완하고, 코스닥 8거래일 연속 상승 관련 내용을 추가합니다.>>외국인 7거래일째 '사자'…코스닥도 8거래일 연속 강세

코스피는 7일 미국 고용 지표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60선을 회복하는 등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960선에 올라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25%) 오른 1,960.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9%) 오른 1,961.26으로 출발해 1,960선 주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개선세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성향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4만2천개였고 실업률은 4.9%였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 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3센트 하락한 25.35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세에 지난 주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62.

87포인트(0.37%) 상승한 17,006.77에 거래를 마치는 등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나흘 연속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 기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지난 4일 4%에 가까운 오름폭을 보이며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고용 호조에 동반되기 마련인 금리 인상 부담 확대가 낮은 임금 상승 압력으로억제된 모양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을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 상승 기조 유지를 위한 최적조건으로 코스피 상승 기조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중순부터 3주째 코스피 상승 기조가 이어진 데다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와 15∼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본격적인 상승은 3월 FOMC 이후가 될것"이라며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유예하고 4월 인상 가능성도 낮춰준다면 3월이후 1~2개월은 편한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키리졸브(KR)ㆍ독수리(FE) 연합훈련을 개시하는 것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도 관망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5억원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과 567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28%), 금융업(1.63%), 건설업(1.39%), 은행(1.09%)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전기가스업(-2.57%), 의료정밀(-1.30%), 섬유·의복(-1.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삼성전자[005930](0.16%), 삼성생명[032830](0.44%), LG화학[051910](0.34%) 등이 소폭 강세를 나타낸 반면 한국전력[015760](-3.25%), 현대차[005380](-1.02%), 현대모비스[012330](-0.40%) 등은 약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공작기계 부문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8.06% 상승한채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롯데쇼핑[023530]이 5.01%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롯데제과[004990](1.35%), 롯데푸드[002270](-1.11%), 롯데하이마트[071840](-0.74%) 등 나머지 롯데그룹주는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68%) 오른 678.43을 나타내며 8거래일째 강세다.

코스닥이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작년 6월25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3.47포인트(0.51%) 오른 677.31로 개장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68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첫 황사가 발생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생산하는 오공[045060](11.92%)과 웰크론[065950](4.08%) 등이 크게 올랐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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