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금호석유, 합성고무 공급 과잉…목표가↓"

입력 2016-03-08 08:13  

미래에셋증권은 8일 금호석유[011780]화학에 대해 "합성고무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6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내렸다.

권영배 연구원은 "중국의 합성고무 설비 가동률이 50% 수준에 그칠 정도로 과잉공급이 심하다"면서 "단기간에 합성고무 업황이 의미 있는 회복을 보이기 어렵다"고분석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원재료 가격 상승 위험도 더 크다"며 "아시아 지역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액화석유가스(LPG) 등 경질원재료 투입량을 늘리면 부타디엔 등의 생산량은 더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이는 합성고무 원재료의 공급이 더 타이트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예상보다 느린 합성고무 업황 회복과 에너지 부분의 이익 불확실성을 감안해 2016∼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평균 13% 낮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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