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정책 이벤트 앞두고 관망심리 지속"

부국증권[001270]은 8일 최근 증시에 대해 일련의 대형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확인 심리와 기대감이 혼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두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반등 과정에서 펀더멘털(기초여건) 대비 정책모멘텀이 우위에 있다는 점이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미국 2월 고용지표 결과가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다소나마 상쇄시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피는 기술적 부담 속에 정책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차원의 정책 공조 현실화를 상정한증시 안도 랠리의 연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인대가 개막한 가운데 재정집행 확대와 외환, 주식시장 등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은 정책 이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보강하며 국내증시의 하단을 뒷받침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