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확산…1,940선 중반서 등락(종합)

입력 2016-03-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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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전후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9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정책 공조 기대감이 혼재되며 1,94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포인트(0.06%) 내린 1,944.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0.29%) 내린 1,940.55로 출발해 1,940선 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10일)와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수출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시장에 불안 심리가 형성됐으나 글로벌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맞서며 뚜렷한 방향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경계감도반영됐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약세를나타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공조 강화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안도랠리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망심리는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내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 한은 금통위, 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동시에 예정돼 단기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과 183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있다. 개인은 홀로 56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7%), 철강·금속(-1.72%), 전기·전자(-1.03%) 등은하락세인 반면에 음식료품(2.03%), 의약품(1.52%), 전기가스업(1.35%)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1분기 실적 우려에 0.9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1.09%), 현대차[005380](-0.68%), 삼성생명[032830](-1.30%) 등은 약세다.

반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거래일 만에 반등해 1.39%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1.43%), 삼성물산[028260](0.67%), 현대모비스[012330](1.00%) 등은 강세다.

최장 5년인 면세점 사업 기간이 10년으로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16.16% 급등했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차익실현 매물에 5.51% 하락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작 흥행 기대감에 3.22%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60%) 오른 678.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39포인트(0.06%) 내린 673.93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해 68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억원과 4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기관은 27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웹젠[069080]이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보유 지분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기로했다는 소식에 장중 18%대까지 급등하는 등 게임주가 동반 강세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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