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감원 회계감리 기업 131곳…전년比 47% 증가

입력 2016-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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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작년 한 해 동안 131개 회사를 상대로 재무제표의 신뢰성 등을 살펴보는 회계감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89개사)과 비교해 47.2% 증가한 것이다.

작년 회계감리를 받은 회사 가운데 66곳은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정됐고 47곳은회계 위반 혐의가 사전에 포착돼 감리 대상에 올랐다.

나머지 18곳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비상장 기업 대상 감리 과정에서 문제점이발견돼 금감원의 감리를 받게 됐다.

작년 회계감리 과정에서 감리 지적률은 51.9%로 전년(64.0%)보다 12.1%포인트감소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 금감원의 회계감리 적체 건수는 192건으로 2014년 말(207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상장사가 이론적으로 금융감독 당국의 회계 감리를 한 번씩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인 감리 주기는 41년에서 25년으로 크게 단축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김상원 금감원 회계조사국장은 "작년 회계 조사팀을 증설하는 등 업무 체계를개편했고 표본 감리 중 특정 회계 이슈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테마감리 실시 비중을높여 감리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회계감리는 회사의 재무제표와 외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회계 처리 기준에맞게 작성됐는지를 조사하고 위반 시 제재하는 행정 절차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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