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대표들 "PEF, 산업 구조조정에서 핵심 역할"

입력 2016-03-11 18:27  

사모주식펀드(PEF)가 국내 산업 구조조정에서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는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내 사모펀드(PEF)시장 현황과 발전방향: 10년의 회고' 콘퍼런스에서 "PEF 역할은 산업 생태계의 가교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사업 구조조정에서 사모펀드가 할 역할이 많다고 본다"고말했다.

윤종하 MBK 부회장도 "국내 바이아웃 시장은 규제도 많이 풀렸고 규모가 큰 회사도 늘어 산업 구조조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준 IMM 대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기업 인수 후 매각(바이아웃·Buy-out) 방식이 늘 것"이라며 "PEF가 거시변수를 통제할 수 없는 만큼 해외처럼 30년정도 장기 운용하는 펀드가 나올 수 있어야 조선, 해양, 건설 등 경기 민감산업에대해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기업 인수 성과를 소개하면서 PEF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할 제도적인 미비점 등도 논의했다.

윤종하 부회장은 "많은 기업의 비효율이 잘못된 상장사의 거버넌스(governance)에서 비롯된다"며 "바이아웃 시장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상장사들의 이사회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인준 대표는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인수해 직영점이미지로 개선하는 데 공을 들이고 실적 개선에 주력했다"며 "할리스는 매년 30% 이상의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도 2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정장근 대표는 "인수 대상인 중소기업들을 보면 기존 경영자들이 기업 변신의가치를 모른다"며 "경영자에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나서는 '혁신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펀드 설립과 자산운용, 규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선진국 수준으로 과감하게 자율성과 창의성을 허용할 것"이라고말했다.

행사에는 이재우 사모펀드운용사협의회장(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 등 400여명이참석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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