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서 14일째 환매…1조6천억 이탈

입력 2016-03-22 07:44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4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46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날 하루 841억원이 새로 들어왔고 1천388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순유출은 14일째 이어졌다. 이 기간 이탈한 자금은 모두 1조5천782억원에 달했다.

14거래일 연속 순유출은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4월에는 19거래일(1∼27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이탈 규모는 모두 2조5천872억원이었다.

최근 코스피가 오름세를 타면서 2,000선 재탈환 조짐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 펀드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82억원이 순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701억원이 순유출됐다. 설정액은 110조8천480억원,순자산액은 111조6천722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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