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동양 차익실현 의도 없다…경영참여할 것"

입력 2016-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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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이 ㈜동양[001520] 지분 매입과 관련해"일각에서 제기한 '단기 수익이 실현되면 매도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없다"며 "앞으로 동양의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학 유진기업[023410] 사업총괄사장은 2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동양인수 관련 유진그룹의 입장 설명 간담회'를 열어 "유진그룹은 현재 10% 넘는 동양의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진기업은 레미콘 업계에서 국내에서 1위를 하고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경쟁업체와 경쟁으로 불안한 1위"라며 "동양을 인수하면 확고한 선두를 차지할 수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양과 겹쳐 있는 공장도 없어 인수 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정진학 사장은 "동양은 기업회생절차 종료 이후 뚜렷한 지배주주 없이 수만 명의 주주로 분산돼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3만4천명의 주주 중에 1%가 넘는 주주는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4곳뿐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지분매입과 함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동양 경영진에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30일 열릴 동양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총수를 늘리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며 "주주들이 이번 안건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강조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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