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첫 환자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동반 급등
코스피가 22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35%) 오른 1,996.81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23일(1999.22)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3.61포인트(0.18%) 오른 1,993.3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대립한 가운데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 주요국 정책 공조가 현실화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국내 증시는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장중 2,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2,000선을재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다만 코스피가 2,000선 부근까지 오름에 따라 기관 투자가들의 차익실현 매물이나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정책 이벤트가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에서 마무리됐다"며 "코스피 2,000선 안착 및 박스권 상단 도달 과정에서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 등은 외국인의 지수 견인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스권 상단부에 진입한 지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및 1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대한 우려도 강한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0억원어치, 945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6억원 순매도됐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천168억원, 거래량은 3억7천938만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3.05%), 운수창고(1.98%), 의료정밀(1.73%), 섬유·의복(1.38%) 등이상승했고, 전기가스업(-1.30%), 통신업(-0.85%), 화학(-0.74%), 은행(-0.65%) 등이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0.16%), 현대차[005380](2.91%), 삼성물산[028260](0.69%),현대모비스[012330](3.38%) 등은 강세였고, 한국전력[015760](-1.50%), 아모레퍼시픽[090430](-1.9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017180]이 가격제한폭으로 치솟는 등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동반 급등했다.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44480]와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녹십자엠에스[142280]도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15.59%), 오리엔트바이오[002630](8.97%)등 다른 테마주도 동반 강세였다.
최근 이상급등세로 출렁인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이른바 '품절주'의 이상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시장관리방안 발표에 15.91% 급락했다. 중소가구업체 팀스[134790](-14.75%)와 천일고속[000650](-5.32%), 국보[001140](-4.73%) 등 다른 '품절주'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3%) 내린 691.51에 마감했다.
지수는 1.85포인트(0.27%) 오른 694.27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팔자' 공세 속에690선을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4천만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내린 1,153.6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22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35%) 오른 1,996.81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23일(1999.22)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3.61포인트(0.18%) 오른 1,993.3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대립한 가운데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 주요국 정책 공조가 현실화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국내 증시는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장중 2,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2,000선을재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다만 코스피가 2,000선 부근까지 오름에 따라 기관 투자가들의 차익실현 매물이나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정책 이벤트가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에서 마무리됐다"며 "코스피 2,000선 안착 및 박스권 상단 도달 과정에서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 등은 외국인의 지수 견인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스권 상단부에 진입한 지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및 1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대한 우려도 강한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0억원어치, 945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6억원 순매도됐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천168억원, 거래량은 3억7천938만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3.05%), 운수창고(1.98%), 의료정밀(1.73%), 섬유·의복(1.38%) 등이상승했고, 전기가스업(-1.30%), 통신업(-0.85%), 화학(-0.74%), 은행(-0.65%) 등이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0.16%), 현대차[005380](2.91%), 삼성물산[028260](0.69%),현대모비스[012330](3.38%) 등은 강세였고, 한국전력[015760](-1.50%), 아모레퍼시픽[090430](-1.9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017180]이 가격제한폭으로 치솟는 등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동반 급등했다.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44480]와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녹십자엠에스[142280]도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15.59%), 오리엔트바이오[002630](8.97%)등 다른 테마주도 동반 강세였다.
최근 이상급등세로 출렁인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이른바 '품절주'의 이상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시장관리방안 발표에 15.91% 급락했다. 중소가구업체 팀스[134790](-14.75%)와 천일고속[000650](-5.32%), 국보[001140](-4.73%) 등 다른 '품절주'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3%) 내린 691.51에 마감했다.
지수는 1.85포인트(0.27%) 오른 694.27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팔자' 공세 속에690선을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4천만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내린 1,153.6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