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현대상선 구조조정, 시중은행 부담 제한적"

입력 2016-03-23 08:33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에 따른 손익부담이 시중은행에 큰 편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3일 '구조조정은 누구의 몫인가' 주제의 보고서에서 "시중은행들의현대상선[011200] 부채 자산건전성 재분류 영향으로 작년 말 은행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월 초 발표된 잠정치 1.71%에서 1.8%로 높아졌으나 우리은행[000030]을 제외할 때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대부분 은행은 현대상선 부실과 관련한 손실을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며 "특히 KB금융[15560]은 작년 4분기에 보수적 관점에서 1천800억원가량의 충당금을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은행의 현대상선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산업은행 1조2천억원, 우리은행1천400억원, 하나은행 660억원, 국민은행 590억원, 신한은행 100억원 수준이다.

그는 "작년 말 기준 총 여신의 27.6%를 점유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 비상장 특수은행들이 30조원대인 은행권 고정이하여신의 53.1%를 차지하고있다"며 "이들 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안정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관련 부담이 상장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대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상장은행 실적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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