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4월 코스피 1,930∼2,050…상승여력 제한적"

입력 2016-03-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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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8일 주요국의 통화 정책 공조효과로 인한 추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달 코스피가 1,930에서 2,05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요섭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10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경기 호조세가 지속하거나 경기 침체 국면 이후 회복되는 턴어라운드 국면에서는 평가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는 이런 평가가치 상승이 정당화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내적인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해외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전망"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주요 환율 및 유가 변동성확대 등이 4월에도 이어져 코스피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려면 기초여건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며 "실적 호전주및 중국 수혜주는 그렇지 않은 종목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최근 중국 경기가 소순환 사이클 상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발 경기 상승 동력이 발생했을 때 정유화학, 비철금속, 철강, 화장품 업종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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