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온기를 되찾은코스피가 4월에도 안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28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7%) 오른 1,985.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2포인트(0.06%) 오른 1,984.93으로 개장하고서 장 초반 한때 1,990선으로 올라섰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전환하는 등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의 4월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에따른 영향으로 소폭 하락 반전하고서 반발 매수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공방을 벌이며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낮은 만큼코스피에 대한 상승 전망은 당분간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6%로 연준이 즉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며 "코스피는 단기 매물소화 과정을 거쳐 4월 중 추가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G2(미국·중국)의 3월 제조업 지수 모멘텀 개선과 국내 기업 1분기 이익 상향 조정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 국내 증시는 유럽계 자금의 유입 효과와 총선전후 경기 친화적인 정책 스탠스 등으로 추가 상승 흐름이 강화할 것"이라며 "1분기어닝시즌 돌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개선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통계상으로도 4월 코스피는 대체로 상승 기조를 보였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2001년∼2015년 4월 코스피는 평균 3.08% 올랐다.
국내 중대형 증권사들은 4월 코스피 등락 범위의 상단 전망치를 2,000선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3월 예상 등락 범위보다 상단치가 대체로 상향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 4월 예상 코스피 등락 범위를 보면 삼성증권[016360]이 1,900∼2,000으로 비교적 낮게 전망했고 NH투자증권[005940](1,920∼2,040), 한국투자증권(1,920∼2,060), 대신증권[003540](1,920∼2,020) 등은 2,000선을 넘는 상단을 제시했다.
현대증권(1,920∼2,100)과 메리츠종금증권[008560](1,950∼2,100)은 최고 2,1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4월에는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 매크로 이슈의 무게감이 3월보다 덜해 오름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장화탁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산유국 회동과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지만 3월의 매크로 이벤트보다는 파급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한 현 시점에서 경기 모멘텀을 크게 바꿀 만한 이벤트가 없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 개선 조짐이 이어지고, 중국에 대한 시각이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옮겨가는 등 대외 경기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초기국면일 뿐 자신감을 갖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다만, 상승 폭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28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7%) 오른 1,985.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2포인트(0.06%) 오른 1,984.93으로 개장하고서 장 초반 한때 1,990선으로 올라섰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전환하는 등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의 4월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에따른 영향으로 소폭 하락 반전하고서 반발 매수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공방을 벌이며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낮은 만큼코스피에 대한 상승 전망은 당분간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6%로 연준이 즉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며 "코스피는 단기 매물소화 과정을 거쳐 4월 중 추가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G2(미국·중국)의 3월 제조업 지수 모멘텀 개선과 국내 기업 1분기 이익 상향 조정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 국내 증시는 유럽계 자금의 유입 효과와 총선전후 경기 친화적인 정책 스탠스 등으로 추가 상승 흐름이 강화할 것"이라며 "1분기어닝시즌 돌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개선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통계상으로도 4월 코스피는 대체로 상승 기조를 보였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2001년∼2015년 4월 코스피는 평균 3.08% 올랐다.
국내 중대형 증권사들은 4월 코스피 등락 범위의 상단 전망치를 2,000선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3월 예상 등락 범위보다 상단치가 대체로 상향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 4월 예상 코스피 등락 범위를 보면 삼성증권[016360]이 1,900∼2,000으로 비교적 낮게 전망했고 NH투자증권[005940](1,920∼2,040), 한국투자증권(1,920∼2,060), 대신증권[003540](1,920∼2,020) 등은 2,000선을 넘는 상단을 제시했다.
현대증권(1,920∼2,100)과 메리츠종금증권[008560](1,950∼2,100)은 최고 2,1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4월에는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 매크로 이슈의 무게감이 3월보다 덜해 오름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장화탁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산유국 회동과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지만 3월의 매크로 이벤트보다는 파급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한 현 시점에서 경기 모멘텀을 크게 바꿀 만한 이벤트가 없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 개선 조짐이 이어지고, 중국에 대한 시각이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옮겨가는 등 대외 경기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초기국면일 뿐 자신감을 갖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