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하나금융, 환율하락 수혜…목표가↑"

입력 2016-03-29 08:17  

KTB투자증권은 29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우려한 것보다 외화 환산 평가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높였다.

김은갑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던 약 500억원의 외화 환산 평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3월 말 환율이 2015년 말의 1천172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면 소폭이나마평가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3천84억원에서 3천408억원으로 10.5% 상향 조정했다"며 "시장 전망치는 3천187억원이지만 점차 상향될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로 여전히 은행주 중 최저수준이어서 저가 매력이 여전하다"며 "자산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자본 비율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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