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진해운[117930]이 올해공급과잉 국면이 지속돼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희도 연구원은 "작년에 유가 하락으로 한진해운의 유류비가 전년 대비 4천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세계 컨테이너 해운업이늘어나는 선복량에 비해 수요가 부진하다 보니 모든 선사가 운임을 낮춰 물동량 확보에 나선 탓에 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수요는 전년 대비 1.4% 늘어나고 연평균 운임은 12% 하락할 것"이라며 연간 유류비 감소액을 3천1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올해 영업손실이 6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년(369억원) 대비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전날 유동성 확보를 위해 런던사옥을 667억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자산매각을 포함해 여러 가지 형태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그룹 계열사, 정부, 채권단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같은 그림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분기 실적, 운임 추이보다는 언제 어떤 형태로 유동성이 확보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상선의 미래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후 한진해운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한 이슈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윤희도 연구원은 "작년에 유가 하락으로 한진해운의 유류비가 전년 대비 4천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세계 컨테이너 해운업이늘어나는 선복량에 비해 수요가 부진하다 보니 모든 선사가 운임을 낮춰 물동량 확보에 나선 탓에 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수요는 전년 대비 1.4% 늘어나고 연평균 운임은 12% 하락할 것"이라며 연간 유류비 감소액을 3천1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올해 영업손실이 6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년(369억원) 대비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전날 유동성 확보를 위해 런던사옥을 667억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자산매각을 포함해 여러 가지 형태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그룹 계열사, 정부, 채권단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같은 그림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분기 실적, 운임 추이보다는 언제 어떤 형태로 유동성이 확보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상선의 미래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후 한진해운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한 이슈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