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연설 앞두고 관망세 속 소폭 상승 출발

입력 2016-03-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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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29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22%) 오른 1,986.

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22%) 오른 1,986.93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들어 3차례나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 달러화의 추가 약세 제한 등으로 탄력적인 행보가 제한되고 있다.

특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인한 달러 반등이 외국인의 지수 견인력을 둔화시키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 증가세가 미미한 데다 물가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 가운데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 예정된 옐런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매도와매수를 반복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36%) 오른 678.9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33%) 오른 678.75로 출발한 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68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청호컴넷[012600]이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해 웰메이드예당[036260]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모두 급등했다. 청호컴넷이 18.30%, 웰메이드예당은 22.60% 각각 상승했다.

특수기계 제조업체인 우신시스템[017370]은 자동차 내장품 제조 자회사인 일광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며 14.44% 올랐다.

현대증권[003450]은 이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교육[100220]은 초등 과학 국정교과서 입찰 성공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6.90% 올랐다.

반도체장비 회사 넥솔론[110570]이 지난해 연말 기준 50% 이상 자본잠식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8.61%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최근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으로 시장을 뒤흔든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전날 18%대 급락세를 보였다가 이날 장 초반 다시 7∼8%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통물량이 적어 코데즈컴바인과 함께 '품절'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급등락세를 보인 팀스[134790]는 3.11%, 천일고속은 1.62% 오르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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