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ELS 상품 연계 기초자산 평균 2.5개"

입력 2016-03-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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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시판하는 파생결합증권(ELS)의기초자산 수가 평균 2.5개로 조사됐다.

안지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9일 작년 말 기준 17개 증권사의 ELS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2.5개 정도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대부분 증권사들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등 두 개 지수에 연계하거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까지 더해3개 지수에 연계하고 있었다"며 "기초자산 개수가 늘어날수록 변동성은 확대되고 헤지(위험회피) 운용의 복잡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가격 대비 특정 수준 이상이면 원리금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지만, 한 개의 기초자산이라도 조건에 미달하면 회복시까지 기다리거나원금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고수익·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이다.

기초자산이 많아질수록 리스크는 커지는 셈이다.

안 연구원은 "기초자산 수가 많을수록 위험(리스크)을 부담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다"며 "기초자산 수가 많으면 헤지운용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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