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호황 맞네…NH투자·메리츠종금·삼성 '억대' 연봉

입력 2016-03-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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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이 좋은 실적을 올리면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증권사가 세 곳이나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에 결산하는 자기자본 상위 20개국내 증권사 직원들의 작년 평균 급여는 1인당 8천750만원으로 전년(7천430만원)보다 1천320만원 증가했다.

작년 가장 연봉이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평균 1억2천만원이었다. 이는2014년 8천900만원에서 34% 이상 늘어났다.

억대 연봉을 받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외에 메리츠종금증권(1억1천100만원)과삼성증권(1억700만원)로 조사됐다.

2014년에는 억대 연봉을 받는 증권사는 없었다.

내달 1일 새로운 주인을 맞는 현대증권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9천700만원으로,인수 후보인 한국투자증권(8천700만원)이나 KB투자증권(8천만원)보다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7천400만원을 받은 현대증권 직원들의 연봉 상승률은 31%를 웃돈다.

가장 연봉이 많이 뛴 증권사는 유안타증권이었다.

유안타증권의 직원 연봉은 2014년 5천600만원에서 작년 7천800만원으로 39% 뛰었다.

2014년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그룹에 넘어가 새로 탄생한 유안타증권은 작년영업이익 22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연봉이 짠 회사는 키움증권으로 5천400여만원이었다.

다들 연봉 잔치를 벌였지만, 하이투자증권은 홀로 연봉이 2014년 9천300만원에서 작년 8천900만원으로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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