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인수 불발' 한국금융 "최고 향한 도전 계속한다"

입력 2016-04-01 11:28  

현대증권[003450]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최고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의 한국투자금융그룹을 있게 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그룹은 전날 한국금융지주와 경쟁한 KB금융지주에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고 통보했다.

KB금융[105560]과 더불어 현대증권 인수전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한국금융지주는 작년 말 대우증권[006800] 인수전에 이어 또다시 분루를 삼키게 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애초 이번 인수전과 관련한 공식 입장 발표를 검토했다가 하지않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자본시장 발전을 주도할 최적의 파트너(현대증권)와 함께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인 '비전(Vision) 2020'과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IB)' 달성 의지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0'을 지향하고 있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아시아 1등 IB(투자은행)'로 도약하는 것이목표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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