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속 1,970선 혼조세(종합)

입력 2016-04-04 10:17  

<<오전 10시 전후 상황을 반영합니다.>>코스닥은 2거래일째 상승…'대기업집단 지정 부담' 카카오 약세

코스피는 4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가운데 1,970선 근처에서 극심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1%) 내린 1,973.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0.06%) 오른 1,974.73으로 출발한 뒤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1,97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직전 거래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4%대로 급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4∼8일)에 예정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삼성전자[005930]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억원과 406억원어치를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 45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외국인의스탠스에 단기적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달 증시는 대형주의 이익 모멘텀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점에서 제한적 조정 압력과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48%)과 화학(0.66%), 비금속광물(0.69%), 의료정밀(1.70%) 등은 올랐고, 운송장비(-1.62%), 건설업(-0.74%), 통신업(-1.21%), 은행(-0.7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오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0.86%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090430](2.69%)과 LG화학[051910](1.57%), NAVER[035420](2.87%), POSCO[005490](1.17%) 등이 상승세를 탔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각각 2.68%와 1.18% 하락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1.26%)와 SK하이닉스[000660](-1.06%), SK텔레콤[017670](-1.90%) 등도 내림세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현대증권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지주와의중장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혼재된가운데 2.56% 하락세다.

현대증권 지분을 KB금융[105560]에 매각할 예정인 현대상선[011200]은 2.53% 하락세다. 장중 한때 2천55원으로 추락해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한독[002390]은 올해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4.91%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56%) 오른 694.54를 나타냈다.

지수는 3.11포인트(0.45%) 오른 693.80으로 출발한 뒤 개인들과 기관의 순매수세 속에서 2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035720]는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부담감에 2.36%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최근 주가 출렁임이 극심한 대표주로 꼽히는 코데즈컴바인[047770]은 2.72% 하락세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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