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45% 급락…코스닥은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82%) 내린 1,962.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33%) 내린 1,972.3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1,960선까지 무너졌다가 결국 1,970선을 내줬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60선까지 내린 건 지난달 15일(1,969.97)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이 최근 한 달 중 최저치로 떨어지는등 국제유가가 2∼3%대로 하락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내림세로 마감한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빨리 단행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모멘텀 소멸 구간에서 투신권의 환매 압력과외국인의 단기 스탠스 변화 조짐 등 수급적인 이유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추가 하락으로직결될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수 주체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며 "원유 등 상품지수가 반등하기 전까지는 방향성탐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천9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71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1천9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9천919억원, 거래량은 3억5천998만 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58%)를 비롯해 화학(-1.71%), 의료정밀(-1.31%), 제조업(-1.31%), 전기가스업(-1.29%) 등이 하락했다. 음식료품(0.68%), 통신업(0.55%), 유통업(0.5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내림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루 만에 재차 130만원대가 붕괴하며 3.45% 하락한 126만원에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1.53%), 삼성생명[032830](-0.85%), 아모레퍼시픽[090430](-1.48%) 등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0.35%)와 NAVER[035420](0.15%)는 소폭 올랐다.
현대상선은 유조선 사업부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6.7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4.96%)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장중 52주 신저가를기록했고 한진칼[180640]은 1천49억원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단기 유동성 악화 우려가 부각되며 7.67%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69.55%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18%) 내린 695.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2포인트(0.19%) 오른 698.3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 속에 줄곧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백수오 제품에 대한 과장 광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개월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고 소송을 제기한 내츄럴엔도텍은 개인 매수세 속에 특별한 재료 없이8.21% 급등했다.
최근 이상 급등락 흐름으로 단일가 매매를 적용받는 코데즈컴바인은 8.81% 떨어지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7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8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오른 1,155.1원에 거래를 마쳤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82%) 내린 1,962.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33%) 내린 1,972.3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1,960선까지 무너졌다가 결국 1,970선을 내줬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60선까지 내린 건 지난달 15일(1,969.97)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이 최근 한 달 중 최저치로 떨어지는등 국제유가가 2∼3%대로 하락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내림세로 마감한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빨리 단행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모멘텀 소멸 구간에서 투신권의 환매 압력과외국인의 단기 스탠스 변화 조짐 등 수급적인 이유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추가 하락으로직결될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수 주체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며 "원유 등 상품지수가 반등하기 전까지는 방향성탐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천9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71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1천9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9천919억원, 거래량은 3억5천998만 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58%)를 비롯해 화학(-1.71%), 의료정밀(-1.31%), 제조업(-1.31%), 전기가스업(-1.29%) 등이 하락했다. 음식료품(0.68%), 통신업(0.55%), 유통업(0.5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내림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루 만에 재차 130만원대가 붕괴하며 3.45% 하락한 126만원에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1.53%), 삼성생명[032830](-0.85%), 아모레퍼시픽[090430](-1.48%) 등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0.35%)와 NAVER[035420](0.15%)는 소폭 올랐다.
현대상선은 유조선 사업부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6.7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4.96%)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장중 52주 신저가를기록했고 한진칼[180640]은 1천49억원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단기 유동성 악화 우려가 부각되며 7.67%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69.55%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18%) 내린 695.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2포인트(0.19%) 오른 698.3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 속에 줄곧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백수오 제품에 대한 과장 광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개월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고 소송을 제기한 내츄럴엔도텍은 개인 매수세 속에 특별한 재료 없이8.21% 급등했다.
최근 이상 급등락 흐름으로 단일가 매매를 적용받는 코데즈컴바인은 8.81% 떨어지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7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8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오른 1,155.1원에 거래를 마쳤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