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전환에 장중 1,97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4-06 10:14  

<<오전 10시 전후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는 6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1,97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28%) 오른 1,968.14를 나타냈다.

지수는 0.43포인트(0.02%) 오른 1,963.17로 출발한 뒤 1,960선 초반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아 한때 1,970선을 넘어섰다.

미국 시간으로 6일 예정된 3월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시장에깔린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오른 것이 위험자산 선호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것"이라며 "달러화 약세 압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개선 모멘텀과 이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33억원어치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4거래일째 '팔자'에 나서며 3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1.84%), 전기·전자(0.80%), 기계(0.60%), 운송장비(0.26%), 제조업(0.61%)은 올랐지만 섬유·의복(-0.39%), 의약품(-0.29%), 통신업(-0.64%), 은행(-0.5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7일)를 앞두고 1.2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현대차(0.35%)와 아모레퍼시픽(1.00%), 현대모비스(1.08%), POSCO(3.64%)도 오름세다. 삼성물산(-0.72%), NAVER(-1.38%), 신한지주(-1.01%) 등 일부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정리매매 첫날인 전날에는 69.55%급락했으나 이날 27.36%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내린 695.65를 나타냈다.

지수는 1.41포인트(0.20%) 오른 697.11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은 국내 첫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도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3.28%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램시마의 국내 판권을 가진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23% 상승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고강도 콘크리트(PHC) 파일 생산 전문기업인 동양파일은 공모가(1만원)를 밑도는 9천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시가보다 2.33%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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