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증권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제시

입력 2016-04-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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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4일 증권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나쁜 영업환경에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양호했고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손실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박선호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1분기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ROE가 6.0%를 유지해 올해 전체적으로 6.5%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작년 H지수 급락으로 ELS 관련 운용손실 우려가 컸지만 자체 헤지비중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손실 규모는 ROE 1% 포인트 하락에도 미치지 못하는수준이어서 불안감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공조 효과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자본시장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대형 증권사의 IB(투자은행) 업무와 PI(자기자본 투자)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종목별로는 NH투자증권[005940]이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승을 통한 수탁 수수료 개선과 IB 관련 수익 증대로 가장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039490]에 대해선 트레이딩 관련 손익은 작년 동기보다 감소하겠지만16.6%에 달하는 브로커리지 점유율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은 1만3천원, 키움증권은 7만3천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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