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양적완화 기대 약화로 일제히 상승

입력 2016-04-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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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며 14일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7%포인트 오른연 1.502%로 마쳤다.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5%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1.5%) 아래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1년물, 5년물, 10년물은 각각 0.024%포인트, 0.042%포인트, 0.053%포인트 올랐다.

20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5%포인트씩 올랐다.

이세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여소야대'로 마무리되면서,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 실현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선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채권시장이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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